허재영의 국어능력교실 /[난이도 수준-중2~고1]50. 면담의 기법51. 우리말의 특징 이해하기 52. 국어의 구조 알기※ 의 일화를 통해 짐작할 수 있는 우리말의 특징으로 적절한 것은? 국어학 연구 학회에서 간사를 맡고 있는 박 모 교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자...
2009-05-31 19:01:25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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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소리·된소리 정확히 발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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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이름] 곰 / 정호완
곰도 한 가지 재주는 있다. 우리나라에 가장 확실한 자원이 있다면 곧 사람인데, 일상에서 아웅다웅 살지만 사람마다 소중함이 더할 나위 없다. 겨레의 뿌리를 떠올리면, 곰은 신성한 상징성을 지닌다. 곰 여인(웅녀)이 단군의 어머니고 백두산을 달리 웅신산(熊神山...
2008-04-30 18:40:33 -
[땅이름] 모량리와 모량부리 / 허재영
경북 건천읍 모량리는 ‘양곡·역촌·모양’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역’이 붙은 것은 중앙선 기차역이 생긴 이후의 일이므로, 관심의 대상이 되는 이름은 ‘모량’ 자체다. 토박이 사람들은 모량에도 안 모량과 밖 모량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모량...
2008-04-23 19:07:26 -
[땅이름] 잔돌배기 / 허재영
시인 구상의 ‘잡초송’만큼이나 사람이름이나 풀이름을 맛깔스럽게 담고 있는 작품을 글쓴이는 본 적이 없다. 요즘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릴 때도 있지만, 듣기만 해도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고, 우리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도 가슴으로 느낄 ...
2008-04-16 17:42:19 -
[땅이름] 시거리와 시내 / 허재영
땅이름 연구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제기한 일석 이희승은 ‘시내’의 어원이 ‘골짜기’를 뜻하는 ‘실’과 ‘내’가 합쳐진 말임을 밝혀낸 바 있다. ‘밤실’이 ‘율곡’으로, ‘돌실’이 ‘석곡’으로 맞옮김되는 것을 고려하면 땅이름에서 ‘실’의 존재는 뚜렷하다. 뿐만아니라 물가...
2008-04-09 20:51:50 -
[땅이름] 도미진 이야기 / 허재영
한강 상류의 팔당은 ‘바다나루’로 불렸던 곳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루고, 그 강변에 나루가 형성되었으니 ‘가람’(강)이 ‘바다’처럼 생각되어 붙은 이름임을 알 수 있다. 문헌에서는 이 지역을 ‘도미진’이라 했는데, 에는 ‘광주목 동쪽 10리 양근내 ...
2008-04-02 18:30:40 -
[땅이름] 둔지말 당두둑 / 허재영
경기도 동부나 강원 영서지방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둔지말’은 ‘언덕’과 관련이 있는 땅이름이다. 사전에는 ‘둔지’가 올라 있지 않은데, 이와 비슷한 말로 ‘둔덕’이 있다. ‘둔덕’은 ‘두두룩하게 언덕진 곳’이라고 풀이되어 있으며, ‘두두룩하다’는 ‘가운데가 솟아...
2008-03-26 18:45:25 -
[땅이름] 새이방우, 새미골 / 허재영
말은 시간에 따라 변하며 공간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옛말과 현대말이 다르며, 지리·사회적 분화도 다양하게 이뤄진다. 말의 분화는 어휘나 문법뿐만 아니라 말소리 차이에서도 생겨난다. ‘새이방우’와 ‘새미골’은 경상방언의 말소리 체계를 반영한 땅이름이다. ‘...
2008-03-19 18:54:17 -
[땅이름] 널다리와 너더리 / 허재영
충남 아산시 용화동의 옛 이름은 ‘판교리’다. 이 이름은 우리말로 ‘널다리’에 해당하는데, 널다리가 생겨나기까지 재미있는 전설이 남아 있다. 이 마을은 비가 오면 앞내가 넘쳐 아수라장이 되곤 했는데, 고을에 부임한 사또가 홍수 대책을 내놓는 사람에게 큰 상을 ...
2008-03-12 18:10:56 -
[땅이름] 공목달·웅섬산 / 허재영
공주의 옛이름인 ‘웅진’의 어원이 ‘고마나루’였음은 널리 알려졌다. ‘고마’는 ‘곰’을 뜻하는 한자 ‘웅’(熊)과 대응 관계를 이루며, ‘나루’ 또한 ‘진’(津)으로 맞옮겼다. 그런데 ‘고마’는 ‘곰’보다는 ‘제사장’을 뜻하는 ‘검’과 관련이 깊은 말이다. 단군 왕검에 들어 ...
2008-03-05 19:3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