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시간·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분들의 행적이다. 사람이름은 고장말로도 지어지므로 시간·공간상의 언어 변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게도 해준다. 적어도 이름에서는 오랑캐를 비롯한 북방 민족들과 문화연속체를 이루고 있었다. 몽골 초원에서 간도(만주)를 ...
2009-09-14 17:50:42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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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름] 연재를 마치며 / 최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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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름] 앙사리 / 최범영
영조 7년(1731년), 함양 사는 김두원의 아들 ‘앙사리’(我應沙里)를 비롯해 아홉이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다고 경상우병사가 장계를 올렸다. 임금께서 이춘제에게 전하기를 해당 도에 일러 이재민을 구휼하라(恤典=휼전) 하였다. ‘앙살’은 엄살을 부리며 버티고 겨루는...
2009-09-07 18:17:43 -
[사람이름] 떠구지 / 최범영 2009-08-31 18: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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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름] 쉰동이 / 최범영
중종 16년(1521년), 안처겸이 역적 모의 혐의로 문초를 받았다. 안처겸이 작성한 ‘사람이름 목록’(人名件記)을 송사련이 갖다 바쳤는데, 이에 대해 마흔세명은 계를 만들거나 자(字)를 기억하기 위해 써놓은 것이고, ‘슌이·일동이·일손이·나그내·늦동이·쉰동이...
2009-08-24 18:35:19 -
[사람이름] 구저모디 / 최범영 2009-08-17 18: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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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름] 놉샹이 / 최범영
영조 3년(1727년), 강화유수의 장계에 따르면 병법을 수련하던(武學) 노놉샹(魯老邑尙) 등 세 사람이 불에 타 죽었다. 임금께서 조원명에게 이르기를 강화부에 일러 이재민 구호를 거행하게 하라 하였다. ‘놉샹’은 무슨 뜻의 말일까? 이름접미사에 ‘샹’이 보인다. ‘...
2009-08-10 18:19:55 -
[사람이름] 알비/ 최범영
에서는 두 분의 ‘알동이’를 기리고 있다. 문천 사는 ‘알동이’는 열여덟 나이에 아버님이 병들어 죽게 되자 넓적다리 살(股)을 베어 약에 타 바쳤고, 안동 사는 알동이는 어머님이 병이 나자 손가락을 잘랐다(斷指). 나라에서는 그들을 기려 효자각을 세웠다. ‘알’은 ...
2009-08-03 18:23:11 -
[사람이름] 눈사리 / 최범영
중종 22년(1527년), 남평에 있는 절의 머슴 ‘눈쇠’(目隱金)가 ‘꽃계집’(花妻) ‘복덕이’를 때려죽였다. 조선 때 ‘죽을죄인’에게 마지막 판결을 내리기 전에 임금께 결재(계문)를 올리던 제도가 있었는데 이를 ‘계복’이라고 한다. 계복은 세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추분...
2009-07-27 18:30:59 -
[사람이름] 나그내 / 최범영 2009-07-20 18: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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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름] 마음쇠 / 최범영 2009-07-13 18: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