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빛 시인 박노해의 사진 에세이. 분쟁지와 오지를 떠돌며 사진과 글로 기록해 왔던 작가가 에티오피아 능선과 볼리비아 탄광마을 등지에서 ‘품’게 되는 ‘산빛’의 환희와 깨달음이 흑백 28컷, 컬러 9컷에 담겼다. 안선재 교수가 영역해 나란히 실었...
2025-07-10 21:15:26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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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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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가게들의 안녕을 빌며 [슬기로운 기자생활]
박지영 | 산업팀 기자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h730’을 쳐보세요.) 다리 짧은 이라면 단골 옷 수선집 하나쯤은 집 주변에 두고 있기 마련이다. 키 158㎝, 통통 체격인 나는 새 동네로 이사할 때마다 내 짧은 다리에 딱 맞는 길...
2025-04-18 07:00:49 -
100명의 마을에 친구가 없다면 [이명석의 어차피 혼잔데]
이명석 | 문화비평가 “우리는 마작을 테마로 하는 독일의 예술가 그룹입니다. 마작이 세계에 평화를 전하는 수단이 될 거라 생각하죠. 당신이 인스타에 올리는 마작의 다층적인 이야기를 정말 좋아해요. 서울에 가서 우리의 선물을 전해줘도 될까요?”...
2024-10-23 18:48:51 -
역사 체험에 단풍 구경은 ‘덤’…가을 나들이 떠나볼까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10월에는 국군의 날(1일), 개천절(3일), 한글날(9일) 등의 공휴일로 ‘징검다리 휴일’이 생기면서 2일, 4일도 쉬는 직장인과 학생(재량휴업)들이 많다. 7일과 8일 이틀 휴가를 쓰면 긴 가족 여행을 갈 수도 있다. 이런 ...
2024-09-30 20:01:48 -
한국 현대사를 미술의 언어로 풀다…다가올 ‘약속의 땅’은
‘로보다방’? 낯선 명칭에 고개를 갸우뚱거릴 관객들이 많을 것이다. 서울 서촌 통의동에서 대안전시공간으로 성업중인 보안여관 지하1층 들머리에 개설된 이 다방의 이름은 ‘로동보조물자’라는 북한 조어의 줄임말. 소장작가 이부록이 올해 설치작품으로 만든 이동...
2023-12-05 08: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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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랑 같이 살자냥…인간과 동물의 동거 고민하는 건축가들
2017년 일본은 반려묘 수가 처음으로 반려견 수를 앞질렀다. 그해 사단법인 일본펫푸드협회 조사를 보면, 반려묘가 952만 마리였고 반려견은 892만 마리였다. 일본 반려묘 관련 시장은 한 해 2조엔(약 18조4천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고양이(네코)와 경제(이코노믹...
2023-08-04 09:31:55 -
자동차 물렀거라 인왕산로 열렸다
서울 인왕산(해발 338m)은 이미 핫플레이스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께부터 젊은 등산객이 몰려들었다. 이젠 서울 도심에서 대표적인 산행 장소다. 인왕산의 매력은 작지만 다채로운 구간과 풍경을 가졌다는 점이다. 국사당 코스는 기암괴석이 많고, 한양도...
2022-05-26 00:55:49 -
[4.7민심 르포] “‘제일 덜 미운 사람’이 서울시장”
역대 가장 조용한 선거가 다가온다. 2021년 4월7일 재보궐선거다. 재보선에 대한 낮은 주목도, 정치 싫증, 선거 피로, ‘회전문 후보자’의 식상함에 코로나19 속 ‘대화 실종’까지 더해진 결과다. 당분간은 가족·친구와 모일 수 없으니, ‘정치 대목’이라는 설 명절에...
2021-02-06 18:57:31 -
21이 사랑한 작가 김혜진① “사람이 항상 궁금해요”
*작품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소설가 김혜진(37)은 밖을 내다볼 수 있고 사람이 많은 대형 카페를 좋아한다. 웅웅 울리는 손님들 목소리와 쉭쉭대는 에스프레소 머신 소리가 한데 어우러진 그 카페에서 그는 소설을 쓴다. “저기 서 있...
2020-08-13 17:07:26 -
주방은 하나, 푸드메이커는 150팀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근처에 5층짜리 붉은 벽돌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의 지하 출입구는 업소용 냉장고 문처럼 생겼다. 냉기가 쏟아져나올 것 같은 출입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1층 커피숍을 지나 2층에 올라가면 100평짜리 거대한 주방이 나타난다. 주방에는 줄지...
2019-09-14 23: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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