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끝났지만 야구장은 잠들지 않는다. 함성으로 가득했던 관중석에는 어느새 갖가지 쓰레기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2만여 석을 메운 관중이 남긴 흔적을 다음 날 경기 전까지 깨끗하게 치워야 하는 야구장 환경미화원들의 발걸음은 24시간이 모자라다. 열대야가 ...
2025-09-30 06:00:27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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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다…동틀 때까지 쓰레기와 연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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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앞에서 음란행위 한 10대 남성 검거
앞에서 엉덩이 모양의 성인용품을 보여주면서 여러차례 누르는 등 음란행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는 나흘 뒤 군에 입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티브이(CCTV) 등을 확보해 추가 피해 여부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상...
2025-09-19 10:43:05 -
유괴 시도가 장난이란 끔찍한 착각은 그만두세요 [The 5]
‘우리가 시간이 없지 관심이 없냐!’ 현생에 치여 바쁜, 뉴스 볼 시간도 없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뉴스가 알려주지 않은 뉴스, 보면 볼수록 궁금한 뉴스를 5개 질문에 담았습니다. The 5가 묻고 전문가가 답합니다. 최근 전국에서 만 13살 미만, 미성년자를...
2025-09-19 09:00:11 -
신자유주의적 불안에 맞춤하다…오컬트물이 흥하는 이유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h730’을 쳐보세요.) 현재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불교와 샤머니즘은 전근대적인 것이 아니라, 탈근대적인 것으로 수용되고 있다. 샤머니즘의 부상은 케이-콘텐츠의 발굴 덕도 있지만, 그동안 길항하는 세...
2025-07-10 20:09:05 -
“윤석열 관저 ‘개 수영장’ 직접 개털 찾아보니…물 많이 썼겠구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개 수영장’으로 보이는 시설물을 설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사적인 목적으로 썼고, 공용 목적이 없다면 국고 손실, 국고 횡령 혐의가 성립될 가능성이 있다”는 여당 의원의 주장이 나왔다. ‘성인 무릎...
2025-06-09 10: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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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엄마’ 아닌 ‘살림FC 선수’… 이건 해방감이다!
“공통된 느낌은 해방감이죠. 누구 엄마가 아닌 ○○○ 선수로 불린다는 것, 그리고 내 몸을 내가 원하는 대로만 쓰면 된다는 거요.” 서울 은평구에 있는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동호회인 ‘살림FC’에서 풋살을 하는 ‘어라’(닉네임)는 이렇게 말했다. 해방감, 그렇...
2025-08-28 16:09:45 -
불혹 지난 여성기자, 나는 왜 뒤늦게 풋살팀에 뛰어들었나
“이해가 안 간다, 이해가 안 가….” 서울 강북의 한 대학교 오르막길을 오르며 생각했다. 지치고 힘든 퇴근길, 집과 반대 방향으로 한 시간 달려와 언덕 위 풋살장을 향해 꾸역꾸역 올라가고 있는 나란 사람은 대체 뭘 하자는 것인가? 저녁 8시가 다 됐는데 밥도 못 ...
2025-08-28 15:32:53 -
운동장 앞 주저하는 여학생들 안으로 이끈 ‘원더 티처’ 선생님들
기울어진 운동장.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서 나타나는 불평등을 비판할 때 주로 쓰이는 말이다. 이 불평등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가진 한쪽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구조로 짜여 있어 그런 지위를 갖지 못한 다른 쪽이 아무리 노력해도 원하는 결...
2025-08-28 15:07:18 -
평균 관중 2138명 VS 231명…경기장에 투사된 한·일 여자축구 격차
#장면 1 “오~레타치가 쓰이테루사, 니가타(우리가 함께 있잖아, 니가타)! (…) 아이시테루 니가타(니가타 사랑해).” —응원가 ‘아이시테루 니가타’ 2025년 8월9일 토요일 오후 3시50분, 일본 나가노현 나가노시 ‘나가노 유(U) 스타디움’(이하 나가노경기장) 앞...
2025-08-21 23:38:09 -
당신이 버린 수거함 속 ‘헌 옷’ 어디로 갈까
서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아크라 해변. 물가에 20m 높이의 ‘절벽’이 솟아 있다. 이 절벽은 돌이나 흙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옷과 섬유가 쌓인 거대한 쓰레기 산이다. 옷 쓰레기 산꼭대기에서는 검은 소와 흰 소가 모여 풀을 뜯듯 옷의 잔해를 입으로 밀어 넣고 되새...
2024-12-26 22: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