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야 난리. 이것 좀 빨리 빼봐.” 17일 오전 서울 강동구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는 빗물에 잠긴 살림살이를 ‘구출’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쏟아지던 비는 잠시 멎었지만, 집주인 박말임(78)씨는 비와 땀으로 젖은 채 세입자들과 ...
2024-07-17 15:05:12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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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이 전부 잠겨”…급히 빼낸 살림살이 반지하 계단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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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아이들 폭삭 젖어…” 시간당 60㎜ 폭우에 몸서리
“진짜 출근이 두려운 아침이었어요.” (직장인 박다연(24)씨) 수도권에 비구름이 상륙하면서 16∼18일 사흘 동안 누적 강수량이 250㎜를 넘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17일 아침 호우경보가 발령된 수도권 지역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
2024-07-17 10:37:44 -
시청역 참극, ‘노인’ 운전면허증 뺏으면 해결되나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분야를 두루 취재하고 워싱턴 특파원을 지낸 권태호 논설실장이 6개 종합일간지의 주요 기사를 비교하며, 오늘의 뉴스와 뷰스(관점·views)를 전합니다. 월~금요일 평일 아침 8시30분, 한겨레 홈페이지(www.hani.co.kr)에서 보실 수 ...
2024-07-03 09:13:47 -
북 3차 오물풍선 날렸는데…접경지 시장·군수 ‘일본 출장’ 떠나 논란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 북한 오물 풍선 살포와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경기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일본 출장을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
2024-06-10 16:10:50 -
여성 심판 밀친 김용환, 출장정지 5경기·제재금 500만원
경기 중 여성 심판을 밀친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수비수 김용환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를 받았다. 프로축구연맹은 22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용환에게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환은 지난 14일 광양축구전...
2024-04-22 18: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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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다스’에 민주노조 출범 뒤 시작된 노조와해 공작
10년 전, 2010년 5월19일과 6월7일 경북 경주의 자동차부품 회사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의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발레오만도지회 조합원들이 조직형태 변경 총회를 열었다. 산업별 노조 지회를 기업별 노조로 바꾸는 것이었다. 조합원 605명 중 54...
2020-05-15 14:15:31 -
끔찍한 그날, 국가는 숨었다
세월호와 한국 사회① ‘선량한 피해자’가 되라는 명령② 끔찍한 그날, 국가는 숨었다 은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 등을 연구하고 치유해온 이들을 연속 인터뷰하고 있다. 그들을 만나 여전히 아프고 불편한 이야기를 듣는다.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2017-02-08 14:49:06 -
세월호 참사 당일 사찰 정황 드러나
해양경찰청과 경찰이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사고 피해자와 가족 등을 사찰해온 정황이 드러났다. 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해경 본청의 ‘세월호 전복사고 관련 정보관 현장 지원 계획 알림’(이하 알림) 문서와 진도파출소가 작성한 ‘진도 침몰선박 미구조 가족 동향 ...
2016-09-05 16:10:07 -
배·보상안, 시행령 강행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
4월10일 오후 2시30분. 해양수산부가 수협중앙회(서울 송파구)에서 ‘세월호 배·보상 설명회’를 열었다. 인천, 제주, 전남 진도를 거쳐 서울에서 끝나는 현장 설명회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서울·수도권에 사는 일반인 피해자 60명(구조 인원 포함)을 대상으로 한 설명...
2015-04-17 17:21:01 -
안산 분향소에서 서울시장을
미국의 정치학자 샤츠슈나이더는 투표 불참자 수는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억압된 크기”를 보여준다고 했다. 쉽게 풀면, 유권자가 찍을 만한 대안세력(정당)이 없는 만큼 투표 포기자가 늘어난다는 얘기다. 같은 이유로 지방선거를 앞둔 국내 정치권에서도 여야 누...
2014-05-20 16:4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