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는 1년6개월 전에 암 선고를 받고도 태연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도리어 더 걱정이 많았습니다. 항암 중에도 그는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인천에서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사진반에서 좀 찍었다는데, 솜씨가 제...
2025-11-30 17:29:21검색
-
“묵묵히 40년 동안 노동현장 지킨 ‘비정규직의 벗’”
-
다솜이재단, 베트남 과학기술부·하노이칼리지 인사들 국내 초청
환자와 노인 중심으로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재단인 다솜이재단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과학기술부 전략정책센터와 하노이칼리지 교수 일행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의 선진화된 장기요양보험 제도와 간병서비스 모델을 견학하는 방문 프로그램...
2025-11-28 15:30:34 -
‘좋은 죽음’ 위한 돌봄전략 필요…두려움·고통 덜고 집에서 가족과
‘9988234’라는 말이 있다. 아흔아홉살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틀 앓고 사흘째 죽는다는 의미다. 실제로 임종에 이르는 과정은 이렇게 간단하지 않다. 오랜 투병 생활 끝에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기도 하고 요양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채로 지내다 쓸쓸히 떠나기도 한...
2025-11-17 06:00:34 -
‘길 위의 영웅’ 소방관의 고질병 암…“‘추정’ 아닌 ‘인정’ 필요” [건강한겨레]
소방대원들은 화재 현장부터 각종 응급 사고와 재난 현장을 누비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길 위의 영웅’으로 활약하지만, 그만큼 신체·정신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위험 환경에도 노출된다. 11월9일 ‘소방의 날’을 앞두고 건강한겨레는 김래형·김용희·최아무개 소...
2025-11-06 08:00:22 -
92살 거동 불편 어르신을 한달에 한번 주치의가 찾아간다
나이가 들수록 5분 남짓 외래 진료와 수술·입원 중심 급성기 치료만으로 해소되지 않는 증상이 늘어간다. 노인의학계에선 병원에서 퇴원한 노인 환자 3명 중 1명은 2주 안에 일상생활 기능(ADL)이 저하된다는 데 주목한다. 2022년부터 시행된 정부의 ‘장기요양 재...
2025-11-03 06:00:41
-
의료차별 맞서고, 열무김치 나누고… HIV 감염인이 감염인 돌보는 ‘서로돌봄’
치매를 앓는 노인, 발달장애 또는 정신장애, 뇌병변장애, 지체장애가 있는 아동과 성인, 그 외 거동이 불편한 사람, 암환자 같은 중증질환자, 여기에 은둔 청년까지. 한국 사회에서 돌봄이 필요한 이들로 우리에게 익숙한 사람들이다. 휴일 없이 이들을 돌보는 개인...
2025-11-27 20:48:38 -
마을 버스·공중목욕탕·동네 술집…우리 동네에 필요한 것, 우리가 직접 만드는 ‘읍·...
지난 수십 년 동안 인구는 수도권으로 흡수됐다. 그런데 지역 단위에서도 상대적 도심인 ‘읍내’로 인구가 흡수됐다. 국토 면적의 73.7%로 농업 등 1차 산업 기반이 몰려 있는 ‘면’에 사는 사람은 지난 10년 새(2015~2025년) 10.9%(492만6571명→439만462명)나 줄었다...
2025-08-08 11:05:31 -
2시간마다 20분 휴식? “팀장이 쉬자고 할 때 쉽니다”
‘에엥~.’ 2025년 7월22일 오전 11시께 서울의 한 건설 현장에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빨간 안전모를 쓴 김아무개 반장이 “아싸, 폭염경보!”라고 외쳤다. 뜨거운 햇살을 잔뜩 품은 콘크리트 바닥과 철근 등 건축자재 때문인지 현장 온도는 이미 36도를 돌파했다. 습...
2025-08-01 17:35:25 -
44도 수박밭 땡볕 노동 8시간, 시야가 흐려졌다
‘기온 60도, 습도 99%’. 이틀 전부터 폭염경보가 내려진 2025년 7월24일 오후 전북 고창군의 한 수박밭. 온습도계가 믿을 수 없는 숫자를 나타냈다. 오전부터 39도, 42도, 44도까지 표시해대더니 드디어 본분을 잊고 말았다. 온습도계뿐만 아니라 수치를 확인하는 ...
2025-08-01 10:12:01 -
뜨거워, 나는 도망쳤으나 그는 죽었다
어떤 이들에겐 더운데 일하다 죽었다는 이야기가 한없이 멀기만 하다. 얼마나 더웠기에 사람이 죽었지? 너무 덥다 싶으면 좀 시원한 데 가서 쉬다가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시원한 물 마시고 한숨 돌리고 일하면 됐을 것을 왜 그리 무리했지? 자기 몸이 죽을 정도로 ...
2025-07-31 21:21:14
로그인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