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방은 최고의 놀이터다. 아이들 이야기다. 스승의 공방에서 목공을 처음 시작한 뒤 간혹 시간이 나면 아들을 데리고 뭔가를 했다. 냄비 받침 같은 작은 소품도 만들고 스툴이나 수납장도 만들었다. 가구를 조립하며 한없이 행복해하는 유치원생 아들을 보며 상상...
2024-04-27 12:00:31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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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삼부자가 뚝딱뚝딱…‘아빠도 행복했어’ [E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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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당신의 비밀을 품은 방
공인중개사라는 직업 특성상 타인의 방을 자주 방문하게 된다. 타인의 방에 첫발을 내딛는 일은 언제나 조심스럽지만, 또 한편으로는 설레는 마음도 크다. 누군가의 방을 본다는 건 그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가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공간은 그곳에서 생...
2022-01-14 11:15:16 -
[ESC] 난 주방 카페로 출근한다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일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인공지능 블루투스 스피커를 켠다. 날씨를 물어본다. 창문을 열어 환기부터 하고, 아침을 간단하게 챙겨 먹는다. 식탁에서 일어나 남은 음식을 후다닥 치운다. 산뜻한 기분으로 세수와 양치질...
2021-03-25 04:59:31 -
오하임아이엔티, 스칸딕 감성 물씬…‘맘심’ 파고든 분리형 이층침대
홈퍼니싱 전문 기업 오하임아이엔티가 운영하는 브랜드 ‘레이디가구’가 엄마들이 선택한 베스트 육아 아이템들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달 말 트랜스폼(transform)이 가능한 ‘스칸딕 분리형 이층침대’를 출시해 불과 1개월 만에 기대 목표치를 웃도는 성...
2020-09-23 13:58:13 -
[ESC] 댕댕이 너만을 위한 집이야…반려동물 가구의 세계
쓱쓱, 공들여 사포질을 했다. 반려동물 식탁이 완성되어 가는 순간이었다. 나뭇결을 따라 사포를 문지를수록 표면이 부드러워졌다. 눈처럼 소복이 쌓여가는 나뭇가루에서 구수한 향기가 났다. 한층 매끄러워진 표면을 쓰다듬으며 새 식탁에서 밥을 맛있게 먹을 반려...
2020-05-02 15: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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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벨의 집처럼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서머싯셔 웨이포드 숲에 수백 개의 ‘페어리 도어’(fairy door)가 실재한다. ‘페어리’는 마법을 부릴 줄 아는 요정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에 등장하는 ‘트롤’이나 영화 의 레골라스 같은 ‘엘프’를 떠올리면 된다. 페어리 도어는 말 그대로 요...
2017-01-10 20:53:23 -
엄빠도 즐거운 ‘육아 레시피’
, 바퀴만 조금 더 튼튼히 잡으면 끝. 재인양, 아빠표 친환경 원목침대에서 예쁜 꿈 꾸세요~’라고 적었다. 아이가 그 안에서 꿈꾸고, 자랐다. 첫아이였던 까닭일까? 아직 30대 시절이라 체력이 받쳐줬을까? ‘아이 사랑 이벤트’는 계속됐다. 작은 테라스가 있던 집이라...
2016-05-02 19:44:47 -
지구 3분의 1을 돌았다
크론슈타트섬에서 발길을 돌려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와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찾았다. 로마노프왕조의 마지막 차르, 니콜라이 2세가 살았던 왕궁인 겨울궁전이다.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만든 긴 줄 뒤에 붙어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다. 무료 개장 날이어서 박물관 ...
2016-02-05 01:38:28 -
가난한 죽음 속으로 들어가보다
글 싣는 순서① 다섯 빈민의 임종②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 가난한 이들은 어떻게 죽음을 맞는가.‘생명 OTL- 빈곤과 죽음의 이중나선’ 기획이 던지는 화두다. 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빈곤층 앞에 놓인 죽음의 막다른 골목을 함께 걸어봤다. 지난 11월 한 달 동안 ...
2010-12-16 11:00:32 -
개인주의자는 ‘침실’에 집중한다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는 고만고만한 인테리어는 이제 그만… 자연주의·재즈·중국풍… 옷 한 벌 마련하듯 유쾌하게 욕망을 드러내자 ▣ 김주원 (주)이몽기가 대표·소장 jwkim@imgg.co.kr 내 절친한 친구 동생이 어느 날 나에게서 받은 사소한 도움에 대한 감사의 ...
2006-07-12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