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은 박지은(가명·29)씨에게 롤러코스터와 같은 한 달이었다. 남자친구의 청혼을 받고 결혼 준비를 약속했던 찰나, 8월에서 9월로 달력 한 장이 채 넘어가기도 전에 병원에서 ‘유방암 2기 후반’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남자친구와 아이 셋을 낳...
2025-08-07 07:00:20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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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유방암, ‘가임력 보존’으로 ‘가족의 꿈’도 보존하다 [건강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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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안 물고문’에 떨자…그들이 물었다 “얘, 전기 했어?”
1980년 5월, 26살의 나는 너무 괴로웠다. 1979년 10·26 사건 이후 준엄한 역사 속에 살고 있다는 자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학창시절 운동권도 아니었던 초짜 기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다. 역사 의식에 눈을 뜨고 나니 광주에 대한 부채의식과...
2025-08-04 18:59:14 -
의·정 갈등 1년 5개월 만에…전공의 대표 “국민께 사과”
“1년5개월 이상 길어진 의-정 갈등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돌아가셨을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사태가 장기화된 데 대해 의료계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윤석열 정부의 ‘의사 2천명 ...
2025-07-28 22:54:10 -
7월29일 궂긴 소식
◆ 이정희씨 별세: 조성원(열린뉴스통신 발행인) 원표씨 모친, 한상은 주지혜씨 시모=28일 오전 9시40분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30분. (02)2258-5940. ◆ 박해금씨 별세: 이주환(한국해양기자협회 회장)씨 모친=28일 오전 1시 함안하늘공원 장례식장. 발인 ...
2025-07-28 18:31:38 -
의대 본과 3학년 졸업, 5월 대신 대학 자율로
전국 40개 의대가 의대생 복귀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본과 3학년 졸업 시기’와 관련해 대학 자율에 맡기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애초 추진했던 ‘5월 졸업안’은 폐기됐다. 의대가 있는 대학의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관계자는 24...
2025-07-24 20: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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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 9개월, ‘가방 항암’도 밀린다
“의·정 갈등 8개월 만에 대화 물꼬 텄다.” 2024년 10월22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가 ‘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많은 언론이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 2월 ...
2024-10-25 13:50:33 -
현장 간호사들, 간호법 통과에 시큰둥한 이유
“간호법이 통과됐지만, 바뀐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간호사들은 여전히 의사들의 업무를 떠맡아 하면서도 혹시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10년차 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ㄱ씨의 목소리는 ...
2024-09-06 10:53:37 -
길어지는 의료공백, 의료계는 내부갈등
4·10 총선 이후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던 의료계가 내부 갈등을 겪으면서 예정됐던 합동 기자회견을 무기한 연기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024년 4월7일 “총선이 끝난 뒤인 4월12일께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2024-04-11 22:01:32 -
1년 전에는 거부했던 간호법, 전공의 이탈하니 제정하겠다?
“비상경영에 돌입합니다. 환자가 적은 병동을 폐쇄하고 해당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인력을 재배치하며, 무급휴가도 실시하겠습니다.” 2024년 3월8일 오후, 울산대병원은 구성원들에게 이러한 내용이 담긴 비상경영 운영을 예고했다. 울산광역시의 유일한 상급종합...
2024-03-14 23:00:47 -
“윤석열 정부 의료정책에는 ‘공공’이 아예 없다”
‘시골 의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지낸 정기현 전 원장이 취임했을 때 들은 평이었다. 이전까지 국립중앙의료원장직은 유명 의대 교수들이 맡았다. 주류 의료계와 보수 진영은 정 원장에게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라는 꼬...
2023-11-10 20: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