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S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세요. 검색창에 ‘에스레터’를 쳐보세요.차가운 커피 두잔을 차에 싣고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통해 도심을 빠져나갔다. 동료와 함께 강원도 고성으로 떠나는 길이었다. 강원도 홍천휴게소에 들러 갓 구운 호두과자 한 봉지를 샀다. 휴갓...
2023-04-29 07:00:37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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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출근하고 숲으로 퇴근…노트북 덮으면 휴가 시작 [E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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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비건 선택지’ 없는 베이글 가게, 뉴욕에선 어려워요
여행 시즌이 돌아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이 풀리고 있다. 나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인기 많은 여행지인 북미에서 화사한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한동안 조용했던 국제공항이 다시 북적북적하다. 비행기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도 한곳...
2022-06-05 10:59:32 -
여행, 덕질, 소개팅… 예순, 부엌에서 나와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
“홀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춤을 배우러 다닌다.” “방문 학습지를 신청해 영어를 배운다.” “모임은 6~7곳 정도 한다.” “주중엔 황혼 육아에 치이더라도 주말엔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장에 꼭 간다.” 한달 동안 기자가 만난 60대 여성들의 모습이다. 이들은 한평...
2020-02-08 09:17:32 -
거봐, 아무것도 하지 말랬잖아…명절 후유증 이길 ‘랜선 여행’
5년 전부터 매년 5월 필리핀 세부로 가족여행을 갔다. 정확하게는, 세부에 있는 ㄱ리조트를 갔다. 세부 국제공항에 도착해 셔틀버스로 리조트에 들어가면 귀국 비행기를 탈 때가 되어서야 다시 밖으로 나올 때가 많았다. 리조트는 세 식구가 각자 가장 중시하는 ‘여...
2020-01-27 17:30:16 -
[ESC] 놓치고 싶지 않은 여행, 외국 한 달 살기
해 질 녘 수평선에 걸린 점들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담장 같은 파도가 에누리 없이 몰아치는 해변, 사람들은 서프보드와 타월을 챙겨 하나둘 자리를 떴다. 지난 1월 하와이 오아후 섬 노스쇼어, 워낙 유명한 해변이었지만 기대하지 않았다. 명소에 실망한 적이 ...
2019-11-28 09: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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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봐, 아무것도 하지 말랬잖아
5년 전부터 매년 5월 필리핀 세부로 가족여행을 갔다. 정확하게는, 세부에 있는 ㄱ리조트를 갔다. 세부 국제공항에 도착해 셔틀버스로 리조트에 들어가면 귀국 비행기를 탈 때가 되어서야 다시 밖으로 나올 때가 많았다. 리조트는 세 식구가 각자 가장 중시하는 ‘여...
2020-01-24 23:43:40 -
영국 개가 행복할까, 인도 개가 행복할까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개들이 있다. 정기권을 지닌 승객처럼 일정 시간에 일정 구간을 탄다. 이 개들은 사람들이 소유한 애완견(반려견)이 아니다. 도시에서 독립적으로 삶을 꾸리는 길거리개다. 모스크바에 사는 길거리개 3만 마리 가운데 약 2...
2019-09-19 12:52:31 -
국경 넘어 팔려가는 피란민 소녀들
버마 북부 카친주와 중국 접경지대에 자리잡은 반군 수도 라이자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제양 피란민 캠프는 1월 말 현재 피란민 8272명의 삶터다. 우아한 모양새의 대형 바위들이 불쑥불쑥 솟아오른 캠프 안 풍경이나 맑은 냇물을 경계로 중국 땅과 마주한 정경...
2014-02-24 14:21:30 -
항쟁 25주년, 아직 깃발을 내릴 수 없다
버마(현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은 아웅산수찌가 아니다. 1988년 8월8일 군홧발에 짓밟히고 총칼에 스러진 수천의 버마 민중이다. 오랜 군부독재의 살풍경 속에 철저히 잊혀졌던 ‘8888 민주항쟁’이 테인세인 정부의 유화 조치 속에 역사의 한가운데로 복귀를 시도...
2013-08-20 11:11:36 -
오페라 ‘마술 피리’ 등 문화 단신
음악, 그 자체로 오페라가 되다‘연극계의 살아 있는 신화’ 피터 브룩의 모차르트 오페라 ‘연극계의 살아 있는 신화’ 피터 브룩의 오페라 가 3월15∼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2010년 프랑스에서 초연돼 세계적인 화제를 부른, 모차르트 오...
2012-03-07 10:5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