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훈 | 전국부장 역대급 폭염이다. 전국이 ‘최장 열대야’ 신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30년간 역대 1위 자리를 지키던 ‘20세기 최악의 폭염’ 1994년 기록도 가뿐히 넘어섰다. 더위가 마법처럼 사라진다는 ‘처서 매직’도 없었고, 9월이 코앞인데도 여전히 덥...
2024-08-28 18:53:38검색
-
폭염보다 더 참기 힘든 것 [뉴스룸에서]
-
경찰, 부천 호텔 화재 희생자 비난·조롱 내사 착수
경찰이 투숙객 7명이 숨진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부천 호텔 화재사건 수사본부를 부천원미경찰서에서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으로 격상하고, 수사인력을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사본부는 경기남부...
2024-08-25 14:18:16 -
“에어컨 발화 14분 만에”…5명 질식사, 스프링클러는 없었다
사망 7명 등 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부천시 호텔 화재 참사는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데다 좁은 복도 등 건물 구조 탓에 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23일 “이번 화재와 관련해 810호...
2024-08-23 20:20:18 -
한 달 숙박비만 400만원…그래도 ‘대입 성공’ 욕망은 대치동을 향한다
지난 8일 밤 9시4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ㅇ호텔 로비. 권아무개(15)양이 왼편에 놓인 컴퓨터 책상에서 영어 문제 풀이에 한창이었다. 호텔 방으로 올라가거나 식당에서 나오는 들뜬 모습의 호텔 투숙객들 사이에서 조용히 문제집을 들여다보는 권양의 모습은 이...
2024-08-17 07:00:26 -
“호텔 같아요”…전국서 계절노동자 기숙사 설치 붐
“요즘 워낙 날이 덥고 땀이 많이 나 힘겹지만 숙소에 돌아오면 시원해서 좋아요. 작년 민박에서 지낼 때도 나쁘진 않았지만 지금 기숙사는 깨끗해서 호텔 같아요.” 경남 함양군에서 일하는 베트남 공공형 계절노동자 (계절근로자) 탐피푼피(34)씨의 말이다. 그는 지...
2024-08-06 15:39:40
-
전국에 빈대 붙은 너는 누구냐
영화관에서, 호텔에서 또 헬스장에서 빈대가 나타났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된다. 서울시는 2023년 11월5일 목욕탕·찜질방·숙박시설 3175곳의 ‘빈대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11월6일 질병관리청이 나서서 방역전문가, 해충 방역업체 관계자들을 모아 긴급 대책회의를 ...
2023-11-10 15:46:45 -
삶이 다양하듯 집도 다양해질 것이다
1980년엔 전체 주택의 85.6%가 다가구를 포함한 단독주택이었고,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은 전체의 9.9%에 불과했다. 단독주택-공동주택의 비율은 1985년에도 75.3%-18.7%, 1990년에도 64.3%-29.6%로 단독주택이 2~4배가량으로 훨씬 높았다. 그러다 5년 만인 1995...
2023-08-05 12:15:42 -
살아갈 용기를 얻은 그 곳…타인의 취향이 나를 위로한다
영동고속도로 새말나들목(IC)으로 나와 42번 국도를 타고 구불구불한 길을 달리다보면 어느새 주위에 차가 하나둘 없어진다. 언덕을 하나씩 넘을 때마다 집은 줄고 푸른색의 산세는 깊어졌다. 속도를 늦추고 천천히 달린 지 30여 분,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
2023-07-27 14:58:33 -
찰싹찰싹 소리 나도록 때려서 깨끗하게
목욕관리사 학원이 있는지 몰랐다. 일명 때밀이 학원. 이곳을 나오면 세신사가 된다. 세신사, 다들 벗고 있는 목욕탕에서 혼자 위아래 속옷을 입은 사람. 속옷은 언제나 빨강이거나 검정 망사다. 유니폼이 빨강이나 검정 망사인 이유 “눈에 잘 띄어야 손님이 다가...
2023-03-13 13:43:59 -
짝수 인간 [손바닥문학상]
바보를 바보라고 부르지 않은 것, 그것이 홍대가 자란 시대의 문명이었다. 바보가 아닌 사람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바보로 의심되는 이에게도 마찬가지. 그렇기에 홍대가 할로할로 위에 한 스쿠프 듬뿍 얹어 올린 우베아이스크림의 보랏빛이 충분히 진하지 않다는 ...
2022-12-27 19:51:46
-
영등포구, 어르신 ‘안전숙소’ 운영…“관내 호텔 4곳과 업무협약 맺어”
영등포구가 9월까지 ‘어르신 안전숙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안전숙소’는 폭염특보(주의보, 경보) 발령 시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등의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지낼 수 있는 숙소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숙박업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어르신들이...
2024-07-08 08:31:42 -
호텔 리모델링 청년 공공임대주택에서 ‘주거의 질’을 생각하다
공공주택사업자 주도형 사회주택 ‘안암생활’ 입주 100일 깨끗한 방에 코워킹·미디어실·회의실 등 ‘내 집’처럼 사용 추가 공급 미확정 속 “정부 청년 주거대책에 ‘질’ 반영돼야” 목소리 입주자, 커뮤니티 활동에 이웃 생기고 전용 앱으로 생활불편 풀어가는 등 ...
2021-02-25 15:03:57 -
힘들수록 자신에게 돌아가 자신을 만나야 한다
유럽의 변방 포르투로 훌쩍 떠났다 익명의 도시 부엌서 만난 사람들 함께 요리하며 서로의 사연 나누다 인생의 반전 꿈꾸는 조앤 롤링을 보다 여행이란 낯선 침대와 만나는 행위다. 낯선 것은 침대만은 아니어서 음식이 다르고 거리의 풍경도 다르고 언어와 풍...
2019-03-21 14:48:53 -
영화보다 뜨거운 현실, 남영동 대공분실·이한열기념관
영화 개봉 이후 옛 남영동 대공분실 하루 100여 명씩 사람들 몰려 마포구 이한열기념관도 방문객 몰려 2월9일까지 토요일 연장 개관 영화 개봉으로 6월 항쟁과 ‘그 시대 그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상을 살다가 시간에 묻어버린 기억도 하나둘 세상 ...
2018-01-25 14:05:23 -
나를 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도심 속 호텔
올 한 해 외국인 관광객 1700만 명 돌파를 앞둔 서울의 호텔들이 달라지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서울의 호텔은 총 256개. 최근 몇 년 사이 규모는 작아도 독특한 디자인과 콘셉트를 가진 ‘부티크 호텔’이 늘면서 호텔은 또 하나의 휴식 공간으...
2016-12-15 17:0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