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어머니와 함께 살던 발달장애인이 있었다. 늙은 어머니는 어느 날 갑자기 집에서 쓰러져 돌아가셨고, 발달장애인은 시신 옆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르게 어머니 곁을 지키던 아들은 배고픔에 지쳐 집 밖으로 나와 길거리 생활을 시...
2024-10-27 17:42:46검색
뉴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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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발달장애인도 자립지원하면 홀로서기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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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만한 짓을 했나…‘뉴라이트 감정사’의 과거사 정리 [본헌터㊼]
*편집자 주: ‘본헌터’는 70여년 전 국가와 개인 사이에 벌어진 집단살해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이야기다. 아무데나 버려져 묻힌 이들과,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며 사라진 기억을 찾아나선 이들이 주인공이다. 매주 2회, 월요일과 수요일 인터넷 한겨레에 올린...
2023-12-11 11:00:13 -
“뚱뚱해서 행복해” 블루스맨 최항석, 이번엔 빅밴드다
“친구들은 내게 말해요/ 넌 뚱뚱해서 일찍 죽을 거라고/ 넌 뚱뚱하니까 게을러서 일 못할 거라고/ 넌 뚱뚱해서 결혼 못할 거라고/ 하지만 그 말들이 다 틀렸네요/ 나 아직 안 죽었어요/ (…) 그리고 나 지금 열심히 일하고 정말 잘 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너무나 ...
2023-10-30 15:08:04 -
다운증후군 기쁨이, 언젠가는 푹 잘 수 있을까요
정오의 태양이 쏟아질 때면 기쁨이와 기쁨이 가족에게도 그제야 잠이 찾아온다. 2일 낮도 그랬다. 기쁨(14)이는 집 안 탁자 위에 초콜릿 과자 8개를 올려놓은 채 놀고 있었다. 기쁨이는 수십분 동안 손으로 과자를 이리저리 옮기고 줄을 맞췄다. 옆에서 그런 기쁨이...
2022-08-10 05:00:30 -
숨쉬기조차 힘든 엄마…난 12살 간병인입니다
“꿈이요? 경찰이요.” “얼마 전엔 프로그래머라며? 매번 바뀌네.”12살 민우(가명)는 엄마(47)의 말에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민우의 꿈은 그 나이 또래 아이처럼 자주 바뀌기 일쑤다.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가도, 암호 같은 문자를 입력하는 컴퓨...
2021-12-10 04: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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