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울렸다. 서 검사였다. 그는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고, 추가로 궁금한 게 있으면 혼자서 판단하지 말고 물어보라는 말과 함께 말을 마쳤다. 하긴 이렇게 된 이상 뭔가를 더 하려는 것도 서 검사 입장에서는 비효율적일 것이다. 나만 담당하는 게 아니기도 할 ...
2025-09-10 09:00:20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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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카톡 메시지를 캡처해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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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원 카톡 이모티콘, ‘인앱 결제’는 800원 비싸…“영업보복금지법 필요”
네이버웹툰에서 유료 회차를 볼 수 있는 상품인 ‘쿠키’는 원래 하나에 100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가 인지하는 가격은 1개당 120원이다. 핸드폰 앱에서 결제(인앱결제)를 하면 구글과 애플을 거쳐 이뤄지게 되고, 이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플...
2025-09-05 19:19:18 -
[단독] 카카오, 카톡 개편 앞두고 주 52시간제 위반 의혹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이달 말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앞둔 가운데, 카카오가 주 52시간 노동상한제(주 52시간제)를 위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회사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최대 주 64시간 노동이 가능한 특별연장근로를 승인받았지만, 최근 월 300시간 가...
2025-09-03 15:00:16 -
경찰은 검사가 이야기한 대로 물었다
“김아현씨, 숙소 안에 티브이랑 컴퓨터 있나요?” 서 검사가 물었다. 나는 방을 한번 죽 훑어보았다. 침대 맞은편에 작은 티브이가 한 대 있었고, 컴퓨터는 따로 없었다. 나는 티브이만 있고, 컴퓨터는 없다고 답했다. 서 검사는 설명을 이어갔다. “객실 안에 컴퓨터...
2025-09-03 09:00:33 -
“젠더폭력”인데 ‘관계성 범죄’라고?…여성단체, 검·경 대책 한계 짚어
전 연인·배우자 등 친밀한 파트너에 의한 여성살해 사건이 잇따르자 검·경이 각종 대책을 발표했지만, 여성단체는 “젠더 기반 폭력(젠더폭력)의 구조적 특성을 직시하는 수사기관의 인식 개선이 먼저”라는 비판을 내놨다. 1일 최선혜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은 한...
2025-09-01 15: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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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목격자가 아니다, 수사 대상이다
명태균씨가 불법이 포함된 여론조사를 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윤석열 부부를 비롯한 주요 정치인과 각종 거래를 한 ‘명태균 게이트’가 발생한 초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주로 이 게이트의 ‘목격자’이자 ‘증언자’ 위치에서 언론에 등장했다. 이 대표는 특히 2021...
2025-08-07 23:09:24 -
히말라야에 다녀온 그 “가장 무서운 순간은 언제나 시작 직전”
제주도에선 사흘 만에 운전면허를 딸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반신반의하며 학원에 등록했다. 기능시험에 합격해 겨우 차를 움직일 수 있게 됐지만, 도로주행 수업에서 해변가 6차선 도로에 나가 운전대를 잡으려니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무엇보다 옆에 앉은 강사...
2025-08-07 18:17:17 -
강혜경 “명태균 손 탄 정치인 50명 넘는다… 모두 처벌받아야”
“부끄럽고 참담했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지은 죄가 있다면 그만큼 처벌받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뿐이었어요.” 2023년 3월, 경남 창원에서 잘나가던 국회의원 보좌관 강혜경씨의 인생 항로가 급변침했다. 지금은 공익제보의 ‘상징’으로, 윤석열 몰락의 결정...
2025-07-25 17:35:26 -
‘노무사 노무진’ 임순례 감독의 노조 탄압 흑역사
“드라마를 보니 직장 내 괴롭힘 자살, 산업재해 사고 등 억울하게 죽은 노동자들 사연이 나오더군요. 보면 볼수록 ‘이 드라마를 연출한 사람은 얼마나 노동자의 고충을 잘 알까’ 싶더라고요. 그런 분이 왜 우리에겐 그렇게 했을까. ‘활동가는 노동자가 아니’라고 생...
2025-06-19 14:29:44 -
방첩사 중령은 상관들과 달리 “내란 책임 크게 느낀다” 했다
2024년 12월3일 저녁, 부서 직원들과 함께 회식하던 구민회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수사조정과장(중령)은 밤 9시38분께 문자를 받았다. 방첩사 수사단장 김대우(준장)의 보좌관(상사)이 보낸 문자였다. ‘2136부(밤 9시36분) 단장님께서 출근차 운전병(을) 호출하셨...
2025-06-19 09:30:57